전체 글611 커피마시면 두통오는 이유 -카페인 때문일까?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오는 현상은 생각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카페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때문인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질이 있다. 혈관이 수축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두통이 발생한다. 특히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마시면 이런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커피를 매일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마시지 않으면 반대로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카페인 금단 현상이라고 하는데, 보통 커피를 끊은 지 12-24시간 정도 지나면 시작된다. 매일 커피를 마시면 뇌가 카페인에 적응하게 되고, 갑자기 이 카페인이 없어지면 뇌가 혼란을 겪으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커피로 인한 두통의 종류도 다양하.. 2024. 11. 9. 골격근량 정상범위에 대해 계산해봅시다 골격근량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근육의 양을 말한다. 배가 아플 때 움직이는 근육이나 심장 근육 말고, 우리가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근육이다. 팔이나 다리의 근육, 가슴이나 등의 근육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정상 범위는 남자는 체중의 32-35%, 여성은 25-30%다. 쉽게 계산하면 60kg 여성은 15-18kg, 70kg 여성은 17.5-21kg 정도의 근육량이 적당하다. 남성의 경우 70kg이라면 22.4-24.5kg, 80kg이라면 25.6-28kg 정도가 정상이다. 이 수치는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20대 초중반이 가장 높고 매년 1%씩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30대 중반부터는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고, 50대가 되면 20대보다 10-15% 정도 낮아지는 게 자연스럽다. 골격.. 2024. 11. 9. 배부를때 눕는방향 - 왼쪽이 답인가요? -배가 부르면 왼쪽이 답이다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야식을 먹고 바로 누워서 자주 고생했다. 식도가 쓰리고 가슴이 답답해서 밤새 뒤척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글이 내 생활을 바꿔놓았는데, 바로 소화를 위해서는 왼쪽으로 누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 달랐다. 그 이후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해부학적으로 보는 위의 구조 우리 몸의 위는 왼쪽에 있다. 정확히는 왼쪽 갈비뼈 아래쪽인데, 이게 중요한 이유가 있다. 위는 마치 주머니처럼 생겼는데 음식물이 들어오는 입구(위식도 괄약근)는 위쪽에, 음식물이 나가는 출구(유문)는 아래쪽에 있다. 그런데 이 출구가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쳐 있다. 왼쪽으로 누우면 .. 2024. 11. 8. 삶은 달걀 콜레스테롤 많다던데, 진짜일까? 삶은 달걀은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달걀 한 개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양은 약 210mg인데,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인 300mg의 70% 정도다. 그래서 예전에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게 달걀을 제한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런 통념을 뒤집고 있다. 달걀의 콜레스테롤가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달걀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와 함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비타민A, D, E, K 같은 지용성 비타민과 엽산, 비타민B12 등.. 2024. 11. 8.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