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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물 부작용 - 오히려 더 우울해지는 경우도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오히려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다. 불안이나 불면증, 조현병 치료제를 먹다가 우울감이 생기거나 기존의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건데, 생각보다 흔한 부작용이다. 특히 약을 처음 시작할 때나 용량이 바뀔 때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난다. 약물별로 보면 먼저 안정제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불안은 가라앉히지만 장기 복용하면 감정이 무뎌지고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면제도 비슷한데, 다음날까지 약효가 남아서 무기력하고 우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항정신병 약물도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병이나 심한 불안을 치료하는 약인데, 도파민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의욕이 떨어지고 즐거움을 못 느끼게 되는데, 이게 우울증의 .. 2024. 11. 15.
참기름 들기름 차이 - 둘다 고소하지만 참기름과 들기름, 둘 다 고소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기름이다. 나도 예전에는 그냥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다가 제대로 공부해보니 용도부터 영양까지 전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가장 큰 차이는 지방산 구성이다.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참기름은 오메가6가 주성분이다. 들기름의 오메가3는 알파리놀렌산 형태로 전체 지방산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참기름은 리놀레산이라는 오메가6가 45% 정도다. 현대인들은 보통 오메가6는 과잉, 오메가3는 부족한 상태라서 들기름이 더 귀한 셈이다. 향을 내는 성분도 다르다. 참기름의 고소한 향은 세사몰이라는 성분 때문이고, 들기름은 리그난 때문이다. 이 성분들이 각각의 특유한 향을 만드는데, 영.. 2024. 11. 15.
라이코펜 일일 섭취량 제대로 먹으려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처음엔 그냥 토마토를 씹어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훨씬 복잡했다. 단순히 얼마나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인지가 더 중요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라이코펜 하루 섭취량은 대략 8-21mg 정도다.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는 15mg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토마토 하나에는 고작 3mg 정도밖에 안 들어있다. 게다가 이마저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생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우리 몸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게 가열이다. 토마토를 가열하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4-5배는 높아진다. 그래서 생토마토보다는 토마토 소스나 주스가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토마토 페이스트는 .. 2024. 11. 14.
msg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다 MSG라... 정말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 어려운 존재다. 나도 예전에는 중국집에서나 쓰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정말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과자부터 시작해서 햄, 어묵, 간장, 된장까지. 심지어 웬만한 가공식품에는 거의 다 들어있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MSG의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이른바 '중국식당증후군'이다. MSG를 많이 섭취하고 나면 두통이 오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랑 가슴 주변이 뻐근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한다. 예전에 중국집에서 식사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MSG 때문인 줄도 모르고 음식이 상한 줄 알았던 적이 있다. 하필 그날따라 탕수육을 곁들였으니 MSG가 정말 과하게 들어갔을 것이다. 더 무서운 건 장기적인 .. 2024.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