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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용, 운동187

헛기침을 자주 하고 목에 이물감이 있는 여러가지 이유 헛기침을 자주 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위산 역류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목구멍을 자극해 이물감이나 헛기침을 유발하는데, 특히 밤에 누워있을 때나 식사 후에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는 후비루 증후군이 있다. 코나 부비동에서 분비물이 목 뒤로 흘러내리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는 기침과 함께 목 뒤에서 뭔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목의 건조함도 이런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 난방이나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면 목 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고, 이때 마치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고 자꾸 헛.. 2024. 11. 10.
밥만 먹으면 졸려요 - 식곤증의 이유 식후 졸음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이다. 밥을 먹고 나면 왜 졸리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작용한다. 우선 가장 큰 원인은 혈당 변화다. 밥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이에 반응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과정에서 갑자기 혈당이 떨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로는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류 변화다.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뇌가 일시적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덜 공급받게 되어 졸음이 오는 것이다. 특히 과식을 하면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 2024. 11. 10.
하루 물 2리터 - 진짜일까, 헛소문일까? 하루 물 2리터 섭취가 필수라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통설이다. 이 기준은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제시한 '하루 1밀리리터/칼로리'라는 권장량에서 시작됐는데, 평균 성인의 하루 필요 열량 2000칼로리에 맞춰 계산하면 약 2리터가 된다. 하지만 이는 단순 계산일 뿐 실제 개인의 필요량과는 거리가 있다. 물 필요량은 체중, 나이, 성별은 물론 활동량, 날씨, 습도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더 많은 물이 필요하고,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은 그보다 적은 양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우리는 마시는 물 외에도 다양한 경로로 수분을 섭취한다. 과일이나 채소에도 많은 양의 수분이 들어있고, 국물 음식이나 차, 커피 같은 음료를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한다. 특히 한식을 주로 .. 2024. 11. 10.
식사 후 바로 커피 마시면 안되는 이유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자.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과 폴리페놀, 클로로겐산 등은 음식물의 소화와 영양소 흡수 과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한다.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은 철분 흡수다.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철분과 결합해서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하는데, 이렇게 되면 장에서 철분을 흡수하지 못한다. 특히 식물성 철분(비헴철)의 경우 흡수율이 최대 90%까지 떨어질 수 있다. 동물성 철분(헴철)도 영향을 받긴 하지만 그 정도가 덜하다. 임산부나 월경이 있는 여성, 청소년기 성장기 아이들은 특히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칼슘 대사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신장에서의 재흡수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