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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용, 운동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움 - 원인과 해결

by Panda House 2024. 11. 14.



갑자기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핑 도는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기 쉽지만, 이게 자주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20-30대 여성이나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가 바뀔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피가 아래로 쏠린다. 정상인은 이때 혈관이 빠르게 수축해서 뇌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면 이 조절이 잘 안 된다.

이럴 때는 천천히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는 먼저 발목을 돌리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일어나면 도움된다.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일단 앉아서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일어나는 게 좋다. 식사 후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게 도움된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질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서 어지러움이 더 심해진다.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 마시는 게 좋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서 피하는 게 좋다.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특히 하체 운동이 중요하다. 다리 근육이 튼튼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어지러움이 줄어든다. 걷기나 수영같이 무리하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해보자.

소금도 적당량은 필요하다. 지나치게 저염식을 하면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어서 의사와 상담해서 자신에게 맞는 적정 염분 섭취량을 찾는 게 좋다. 철분도 중요한데, 빈혈이 있으면 어지러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은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의식을 잃을 것 같거나, 두통이나 구토가 함께 있을 때, 심장이 불규칙하게 뛸 때는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다. 갑상선 질환이나 심장 문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넘어져서 다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주의하면서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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