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수 부작용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다가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먼저 레몬수의 pH가 2-3 정도로 매우 강한 산성인데, 이게 우리 몸에 꽤 여러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치아 건강과 관련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레몬수를 마시고 바로 양치질을 하면 이미 산에 의해 약해진 법랑질이 칫솔모에 의해 더 심하게 손상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레몬수를 마신 후 최소 30분은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하라고 권장하더라. 그동안 나는 산뜻한 기분으로 바로 양치질을 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였던 셈이다.
또 하나 충격적이었던 건 레몬수와 약물 상호작용이다. 특히 고혈압약, 이뇨제,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위산 역류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레몬수가 하부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서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대. 평소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몬수 대신 다른 건강음료를 찾는 게 현명해 보인다.
철분 흡수와 관련된 부분도 눈여겨볼 만했는데, 레몬의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돕는 건 좋지만,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철분을 과다 흡수해서 혈중 철분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헤모크로마토시스(철분 과다증) 환자는 절대 피해야 할 음료더라.
임산부의 경우도 주의가 필요한데, 레몬수의 강한 산성이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고, 과다섭취시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임신 중에는 소량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늘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흥미로웠던 건 레몬수를 금속 용기에 보관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레몬의 산성이 금속과 반응해서 유해 물질이 용출될 수 있대. 꼭 유리나 세라믹 용기를 써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레몬수를 장기간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과다해져서 오히려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1-2주 정도 마시고 1주일 쉬는 식으로 번갈아가며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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