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수의 효능이 정말 다양한데, 마시는 방법과 시기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그냥 상큼한 맛으로 마시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게 훨씬 중요하더라.
먼저 면역력 강화 효과가 가장 크다. 레몬 100g에는 비타민C가 53mg정도 들어있는데, 이게 하루 권장량의 절반 정도다. 특히 레몬의 비타민C는 흡수율이 높아서 감기 예방이나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아침 공복에 마시면 흡수가 더 잘되는데, 단 물 온도는 40도 정도가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디톡스 효과도 놀랍다. 레몬의 구연산이 체내 노폐물 제거를 돕고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전날 과식했거나 술을 마셨을 때 레몬수를 마시면 회복이 훨씬 빠르다. 아침 공복이나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이때는 물을 좀 더 많이 타서 마시는 게 좋다.
미용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레몬의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준다. 여기에 구연산이 피부 각질 제거를 도와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하루 2-3회 꾸준히 마시면 2주 정도부터 피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인데, 레몬의 신맛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를 돕는다. 특히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좋은데, 이때는 너무 진하게 마시면 안 된다. 위산과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300ml에 레몬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
다이어트 효능도 있다. 레몬의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 분해를 돕고, 구연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 운동 전에 마시면 지방 연소 효과가 더 높아지는데, 이때는 운동 30분 전에 마시는 게 좋다. 다만 레몬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운동과 식이조절을 꼭 같이 해야 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레몬의 산성이 치아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 빨대를 사용하는 게 좋고,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야 한다. 공복에 너무 진한 레몬수를 마시면 위장이 자극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묽게 시작해서 점차 농도를 높이는 게 좋다.
장기적으로 마실 때는 유기농 레몬을 사용하고, 껍질째 먹을 때는 왁스 코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2주 정도 마시고 1주 정도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레몬수는 건강에 정말 좋은 음료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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