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집에 살다 보면 전등이 고장 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럴 때 누가 고쳐야 하는지,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보자.
먼저 책임 소재를 확인하자
전등 교체의 책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전구나 형광등처럼 소모품을 교체하는 건 세입자 책임이다. 매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모되는 거니까.
반면에 안정기가 고장 났다거나 LED 등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경우는 집주인 책임이다. 이건 건물의 기본 시설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오래 써서 노후화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등이 고장 났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어떤 문제인지 확인하는 거다. 단순히 전구가 나갔다면 새로 사서 갈면 되지만, 전기 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즉시 집주인에게 알려야 한다.
연락할 때는 문자나 이메일처럼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하자. 고장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두는 것도 잊지 말자.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된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
전등 교체 비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기본 출장비가 15,000
25,000원 정도 들고 거기에 작업비가 추가된다. LED 등은 20,000~30,000원 정도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출장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또 콘크리트나 석고보드 작업이 필요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샹들리에처럼 특별한 전등은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교체 작업 시 주의사항
전등을 교체할 때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반드시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한다. 전선을 연결할 때는 색깔을 잘 확인하고, 한 연결단자에 여러 전선을 연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이 끝나면 꼼꼼히 확인하자. 전등이 제대로 켜지는지, 이상한 소리나 냄새는 없는지,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지는 않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집주인한테 비용 청구하기
집주인 책임인 경우에는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먼저 수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리고, 가능하면 전문가의 견적을 받아서 집주인과 상의하자.
수리 전후 사진을 찍어두고, 영수증도 잘 보관하자. 합의가 되면 월세에서 수리비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수도 있다. 집주인이 비용 지불을 거부한다면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등 교체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대화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연락하고, 기록을 잘 남기고, 영수증도 잘 보관하자.
전기 작업은 위험하니 자신이 없으면 꼭 전문가를 부르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안전이 우선이니까. 결국 좋은 임대차 관계를 유지하는 게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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