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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정리 요령- 갖춰야할 최소한의 가구와 수납장을 마련하다

by Panda House 2024. 6. 3.

자취생에겐 이사갈 일이 많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그런 것 같다. 최소한 2년에 한 번 정도는 옮기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에 월세나 전세 위주로 자주 집과 지역을 옮겼다. 더 좋은 환경을 찾고 싶기도 했다. 이것 저것 옷가지와 가구, 일 관련 물품 등 짐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100만원 짜리 이삿짐과 사다리차를 부르는 건 부담이 되었다. 언젠가부터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접이식 책상만 쓴다던가 말이다. 그렇게 내 차로 여러번 옮기거나 카니발을 빌려 한 번에 옮기기도 했다. 내 생각엔 이왕 할거면 레이보다 카니발을 빌리는 게 최고다. 나의 미니멀 스토리를 한 번 해보고자 한다.

- 모든 것을 접이식으로 사보았다.

접이식은 품질이 안 좋거나 디자인이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모든 것을 화이트톤으로 맞추고 정리를 착착하니 볼만했다. 그리고 접이식이다보니 구조가 심플해서 오히려 미니멀 디자인처럼 느껴지고 좋았다.

1. 책상 및 테이블

테이블은 나무로 된 것과 폴리프로필렌으로 된 것을 둘 다 사보았는데 쿠팡에서 파는 2-3만원 대의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제품이 접어도 부피가 작고 서너 개씩 집에 놔두면 작업용, 공부용, 수납용, 간이 조리대용 등 활용도도 높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사갈 때는 자차에 몽땅 접어서 싣고 가면된다.

2. 수납공간

수납장 또한 접이식으로 샀는데 현재는 쿠팡이나 일반 쇼핑몰에서 파는 3만원 대의 철제 접이식 바퀴달린 4단 선반을 쓰고 있다. 이케아 선반이니 홈플러스 베이직 선반이니 이런 건 맨날 이사갈 때마다 당근에 내놔야하고 짐만 된다. 크기도 작은데 이 철제 접이식은 꽤 크고 쏘카에서 레이나 suv를 빌려서 싣고 가면 충분하다. 작은 수납장 또한 접이식 트롤리다. 조립식도 있지만 역시 이사를 생각해보면 접이식이 답이다. 조립식을 언제 다 분해하는가?

3. 리빙박스 및 행거

수납장 말고 작은 물건 수납함, 옷 수납은 어떻게 할까? 쿠팡에서 코멧에서 나온 제일 싼 12000원 짜리 조립식 행거를 사서 사용 후에 분리해서 가져가자. 분리는 쉽다. 그리고 가쯔 리빙박스가 튼튼하고 가성비가 좋은데 이걸 여러개 사서 쌓아놓고 정리하고 이동할 때는 리빙박스에 물건이 담긴 채로 이동하면 정말 편하다. 차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쏘카에서 3시간을 할인 적용해서 빌린 레이에 짐을 싣는 내 모습-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4. 침구류

매트리스는 굳이 두꺼운 침대나 침대프레임을 쓰지 않고 그냥 바닥에다가 접이식 천연 라텍스 5cm 정도를 깔면 정말 편하다. 20만원 정도 하는데 친환경 적이고 유해물질이 안나온다. 두 명이 같이  산다면 퀸 이상을 사야해서 정말 무거운데 혼자 살면 그냥 슈퍼 싱글을 사자. 너무 무겁다 인간적으로. 프레임은 패스하자. 너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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