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건강을 담은 자연의 선물 - 안토시아닌의 세계
처음 안토시아닌이란 말을 들었을 때는 뭔가 어려운 화학물질 같았다. 알고 보니 우리가 늘 먹는 보라색, 자주색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 색소였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자세히 찾아보았다.
-안토시아닌 부자들의 명예의 전당
1위. 아로니아 (100g당 1,480mg)
안토시아닌의 절대강자다. 일명 '슈퍼베리'로 불린다. 블루베리의 4배가 넘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신맛이 강해서 생으로 먹기는 좀 힘들다. 주스나 잼으로 많이 먹는다.
2위. 블랙초크베리 (100g당 1,250mg)
국내에서는 덜 알려졌지만,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쓰였다. 새콤달콤한 맛이 좋아서 생으로 먹기도 좋다.
3위. elderberry (100g당 1,150mg)
접종 과일이라고도 하는데, 항바이러스 효과가 특히 뛰어나다. 요즘은 면역력 증진용 보조제로도 많이 나온다.
4위. 블루베리 (100g당 350mg)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안토시아닌 과일이다. 양은 아로니아보다 적지만, 맛도 좋고 구하기도 쉽다.
5위. 포도 (100g당 120mg)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말도 이 때문이다. 검은 포도일수록 함량이 높다.
-눈이 반짝반짝
안토시아닌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시력 개선이다. 눈의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망막을 보호한다. 특히 블루라이트로 지친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내가 블루베리를 먹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젊음의 비밀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C의 50배라고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를 막아준다. 피부 탄력도 좋아지고 백발도 예방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을 위한 자연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혈관 청소부
혈관 건강에도 탁월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망막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고혈압이 있는 부모님께 아로니아 주스를 권해드렸더니 반응이 좋으시다.
-면역력 부스터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감기 예방에도 좋다. 요즘같이 바이러스가 걱정되는 시기에 특히 도움이 된다.
-섭취시 주의사항
1. 과다섭취는 금물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로니아는 타닌 성분이 많아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2. 시기와 보관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하다. 되도록 생으로 먹거나 낮은 온도로 조리해야 한다. 냉동보관도 가능하다.
3.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레몬즙을 조금 섞어 먹으면 좋다.
-현명한 구매 팁
1. 색이 진할수록 좋다
안토시아닌은 색소니까 당연히 색이 진한 게 함량이 높다.
2. 제철 과일 고르기
제철에 난 과일이 영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3. 유기농 선택하기
농약이 적은 유기농 과일이 안토시아닌 함량도 더 높다고 한다.
요즘은 마트에 가면 보라색, 자주색 과일들이 많이 보인다. 예쁜 색깔 덕분에 먹는 즐거움도 있고,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다. 특히 노화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부터는 의식적으로 섭취하면 좋을 것 같다. 하루에 한 줌의 블루베리로 시작하는 건강한 습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건강, 미용,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치캔이 당뇨를 악화시킨다고? (0) | 2024.11.08 |
---|---|
시나몬 가루 효능 및 주의점 (3) | 2024.11.08 |
ABC주스, 이름은 단순해도 효능은 복잡하고 좋다 (3) | 2024.11.07 |
냉동블루베리, 본래의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 편리한 건강식품 (0) | 2024.11.07 |
목 디스크 수술 안하고 개선하는 방법, 악화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