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4만3천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의 수산화리튬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익성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이다. 호주 필바라미네랄스와 협력해 20년간 리튬 원료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분 투자도 했다. 이를 통해 원료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기술력도 뛰어나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은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도 적다. 이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매출도 안정적이다. SK온과 최대 1만5천 톤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그룹 내 양극재 생산 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도 연간 최대 3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게다가 정부의 이차전지 산업 지원도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외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에서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연간 1만3천 톤을 생산하고 있고, 강원에너지는 2025년까지 3만 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녹스리튬도 2025년부터 2만 톤 규모의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Albemarle, 칠레의 SQM, 중국의 Tianqi Lithium과 Ganfeng Lithium이 주요 경쟁사다. 특히 SQM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강자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을 포함해 연간 총 6만8천 톤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규모다.
결론적으로 포스코의 수산화리튬 사업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 뛰어난 기술력, 확실한 판매처 확보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다만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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