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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주식, 코인, 시장

etf분배금 조회 어떻게 하지?

by Panda House 2024. 11. 30.

많은 ETF 투자자들이 분배금 조회를 어려워한다. 어디서 봐야 하는지, 어떤 걸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쉬운 방법들이 있다.

가장 간단한 건 ETF 운용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거다. 삼성자산운용이나 미래에셋의 타이거ETF 같은 곳 들어가면 분배금 정보가 다 나와있다. 과거 분배금이 얼마였고, 언제 지급됐는지, 앞으로 지급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해당 운용사의 ETF만 볼 수 있다는 게 좀 아쉽다.

더 종합적으로 보고 싶다면 증권사 HTS나 MTS를 쓰면 된다. 요즘은 다 스크리너 기능이 있어서 분배율 순으로 정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분배율 높은 순으로 정렬해보면 어떤 ETF가 분배금을 많이 주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서 '분배율'이라는 게 중요한데, 이건 ETF 가격 대비 분배금의 비율이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ETF가 100원을 분배하면 분배율은 1%가 되는 식이다. 연분배율은 1년 동안의 총 분배율을 말한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타이밍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국내 월분배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배금을 준다. 근데 이걸 받으려면 지급일 2영업일 전까지는 ETF를 사야 한다. 결제 시간이 필요해서다. 분배금은 보통 지급 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안에 들어오는데, 길면 7-10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




ETF 종류별로도 분배금 특성이 다르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타이거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은 연간 11.52%나 되는 분배율을 보인다. 리츠 ETF도 분배금이 괜찮은 편이다. 코덱스 일본부동산리츠 같은 경우 연 8.68% 정도의 분배율을 보인다.

분배금에도 당연히 세금이 붙는다. 국내주식형이나 기타 ETF 분배금은 15.4%가 원천징수된다. 물론 비과세 상품이면 다른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분배금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거다. 특히 커버드콜 ETF 같은 경우, 분배금은 높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면 그만큼의 수익을 못 내고,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 손실 위험도 있다.

결국 ETF 투자할 때는 분배금뿐만 아니라 ETF의 전반적인 특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분배금 정보는 운용사 홈페이지나 증권사 플랫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 전에 꼭 체크해보자. 분배금 지급 일정이나 과세도 미리 알아두면 투자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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