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패된 견과류 먹으면 큰일나요

산패된 견과류의 무서움, 본인이 직접 겪어보니 정말 심각하다. 얼마 전에 오래된 호두를 몇 개 먹었다가 하루 종일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산패된 견과류의 위험성을 공유하려고 한다.

산패된 견과류를 먹으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게 소화기 증상이다.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껍다가 심하면 구토나 설사까지 한다. 나도 산패된 호두 먹고 3시간 만에 화장실을 세 번이나 들락날락했다. 위경련까지 와서 배를 잡고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난다.

더 심각한 건 산패된 기름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이다. 견과류가 산패되면 과산화물이랑 알데히드 같은 물질이 생기는데, 이게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만든다. 쉽게 말해서 몸을 녹슬게 한다는 거다. 이런 물질들이 쌓이면 간 손상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 반응도 문제다. 산패된 견과류를 먹으면 우리 몸이 이물질로 인식해서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두드러기가 나거나 목이 간지럽고,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올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한다.

산패된 견과류를 장기간 섭취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 만성 위장염
- 간 기능 저하
- 면역력 감소
- DNA 손상
- 세포 노화 촉진
- 암 발생 위험 증가

그래서 견과류를 보관할 때는 이런 점들을 꼭 체크해야 한다:
-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
- 습기 차단을 위해 제습제 사용
- 개봉한 지 한 달 넘은 건 과감히 버리기
- 매일 조금씩 섭취할 거면 소분해서 보관

산패된 견과류인지 확인하는 방법:
1. 냄새를 맡아본다 (신선한 견과류는 고소한 향, 산패되면 역한 냄새)
2. 색깔을 확인한다 (산패되면 누렇게 변하거나 하얀 가루가 생김)
3. 만져본다 (끈적거리거나 기름기가 많으면 의심)
4. 맛을 본다 (쓴맛이나 역한 맛이 나면 버려야 함)

혹시라도 산패된 걸 먹었다면 이렇게 대처하자:
1. 즉시 물을 많이 마신다
2. 활성탄이나 묽은 식초물을 마신다
3. 구토감이 있으면 토하는 게 낫다
4. 설사가 심하면 정전해질 음료를 마신다
5. 증상이 심각하면 병원에 간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는 절대 오래된 견과류를 먹으면 안 된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분들도 마찬가지다. 차라리 비싸더라도 소포장된 걸 자주 사서 먹는 게 건강에 이롭다.

견과류는 정말 영양가 높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산패되면 독이 된다. 평소에 잘 보관하고, 의심되면 과감하게 버리는 게 상책이다. 아깝다고 억지로 먹었다가 건강을 해치면 그게 더 큰 손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