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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용, 운동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영양제 모음

by Panda House 2024. 11. 13.



영양제도 궁합이 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잘못된 조합으로 먹으면 효과가 반감되거나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가지 영양제를 한꺼번에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철분과 칼슘이다. 이 둘은 서로 흡수를 방해한다. 같은 시간에 먹으면 둘 다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보통 4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먹는 게 좋다. 아침에 철분, 저녁에 칼슘, 이런 식으로 나눠 먹으면 된다. 또한 철분은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니 참고하면 좋다.

비타민D와 마그네슘도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는 마그네슘이 있어야 제대로 작용하는데,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마그네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D 보충제를 먹는다면 마그네슘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둘 다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연과 구리도 경쟁 관계다.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구리 흡수가 떨어진다. 장기간 고용량의 아연 보충제를 먹으면 구리 결핍이 올 수 있다. 균형 잡힌 종합비타민을 선택하거나, 둘의 비율을 잘 맞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지용성 비타민끼리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A, D, E, K는 모두 지용성이라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된다. 특히 비타민A와 E는 서로 경쟁하면서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이런 비타민들은 식사와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

오메가3와 비타민E도 신중하게 섭취해야 한다. 둘 다 혈액을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과다 섭취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혈액 희석제를 먹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와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항생제가 유익균을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시간은 기다렸다가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한다. 또한 뜨거운 음료와 함께 먹으면 유산균이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B군은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어 같이 먹는 게 좋지만,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비타민B3(나이아신)는 과다 섭취하면 홍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종합비타민으로 적절량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영양제는 공복에 먹는 게 좋을까? 이것도 영양제 종류에 따라 다르다. 철분이나 아연은 공복에 먹으면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반면 비타민C는 공복에 먹어도 괜찮다. 지용성 비타민은 반드시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한다.

시간대도 중요하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있어서 아침에 먹는 게 좋고, 칼슘과 마그네슘은 저녁에 먹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간대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영양제는 전문가와 상담 후 필요한 것만 골라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먹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것을 찾아서 제대로 된 용량과 시간을 지켜 먹는 게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체크하고, 그에 맞춰 영양제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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