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은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인 '넥쏘'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24년 1~3월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은 6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2% 감소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29%로 전년의 54.6%에서 크게 떨어졌다. 특허 점유율도 15%로 도요타(20%)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로 이원화되어 있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했다. 2025년까지는 넥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고, R&D본부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해 제조기술과 양산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62%라는 우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MEA(막전극접합체)나 금속 분리판 같은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서 기술 로열티도 최소화했다. 특히 귀금속 사용을 줄이고 일반 소재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적용 분야도 다양하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 트럭, 건설기계, 선박, 열차 등으로 확대하고 있고, 1MW급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HTWO 브랜드를 론칭해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 확대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이 주목받고 있는데, 국내 수소연료전지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다. 최근 주가도 22.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주식도 북미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 사업 확장과 수소전기트럭 공급 및 인프라 구축 계획 발표로 9.49% 상승했다. 일진하이솔루스, 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 같은 수소차 부품 및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투자할 때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게 실현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속도도 중요한 변수다. 특히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도요타 같은 경쟁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은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충분해 보인다. 관련주들의 주가도 현대차의 사업 확장과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소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방향성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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