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수소차 개발과 생산 확대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수소차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도요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수소차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는 기업은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은 국내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개설되면서 주요 수혜주로 떠올랐고, AI 데이터센터용 전력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도 22.25% 상승했다.
비나텍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인 MEA와 촉매, 지지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MEA 일괄 생산 기업이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평화산업을 통해 수소연료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특히 연료전지 스택 가스켓 생산에 강점이 있다.
모토닉은 수소차 핵심부품인 고압레귤레이터, 리셉터클, 매니폴드 등을 현대차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의 넥쏘에 Type 4 수소탱크를 공급하는 등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탄소섬유를 생산하는데,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4,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이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투자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도요타, 현대차,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인프라 구축 계획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퓨얼셀은 실적 개선 전망이 밝고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고,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과 연계된 성장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결론적으로, 수소차 관련주들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으로 장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다만 각 기업의 기술력과 재무상태, 시장점유율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는 게 좋다. 수소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 증가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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