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으로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동시에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에어컨이 의외로 잘 사용하면 별로 안 비쌉니다. 하지만 이사를 다니고 고양이도 키우고, 이제 사람까지 두 명이 같이 살다보니 평수가 넓어지고 비용이 2배-3배가 될 때도 있더라구요. 습도가 너무 심할 때는 에어컨으로만 습도를 관리하면 너무 춥습니다. 그래서 전기세도 줄이고, 시원하게 지내는데 도움되는 팁을 써볼까 합니다.
1. 반사필름으로 창문부터 가리기
일단 외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차단하는게 중요합니다. 꼭 암막으로 가리지 않더라도, 요즘에는 반사필름이란 게 존재합니다. 반사필름을 창문에 부착하는 것은 단순히 열차단만 되는 게 아닙니다. 일단 열차단 효과만 보자면 시야를 가리지 않은 채 외부 태양빛을 바깥 방향으로 반시시킵니다. 이거 차이가 큽니다. 제 차량도 반사필름인데 기존 단순 틴팅 필름 때랑 내부 열이 달라요.
그리고 외부에서 실내를 들여다보기 어렵게 만들어요.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 안보입니다. 거울처럼 바깥모습만 반사될 뿐이죠.
그리고 반사필름은 유해한 자외선 그 자체를 반사하여 실내 가구나 바닥 등이 자외선에 의해 변색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피부 노화 방지 효과도 있죠.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태양광을 완전히 차단하므로 채광이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예 차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어둡습니다. 이럴 땐 쿠팡에 만원에 파는 일반 사생활 보호 필름과 섞어 쓰세요.
또 하나의 단점은 낮에는 실내가 안보이지만 밤에 조명을 켜면 오히려 실내가 보이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암막커튼과 병행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선풍기와 에어컨을 꼭 같이 쓰세요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전기를 엄청 아낄 수 있어요. 이거 의외로 모르는 분 많더라구요. 에어컨이 냉기를 생성하면 선풍기가 그 냉기를 방 전체로 고르게 순환시켜 줍니다. 이를 통해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높아지고, 냉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풍기의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낮아져,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금 높게 맞출 수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집니다. 선풍기는 항상 강풍으로 회전시키세요. 에어컨 세게 안틀어도 됩니다. 특히 작은 방 하나에만 지내시면 벽걸이 에어컨 하나랑 선풍기만 있으면 추워요.
에어컨만 사용할 경우, 차가운 공기가 한 곳에 머물러 있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춥다는 말이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무난한 시원함과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냉풍기의 적절한 활용
냉풍기는 여름에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물 분사를 통해 기화열을 흡수해 주변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선풍기와 같은 방향으로 설치해 사용하면 분명 시원하지만 국소적입니다. 그리고 실내습도를 올립니다. 그러므로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서 같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물탱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청소하세요. 그리고 과습도로 인한 곰팡이 발생 위험을 주의하세요. 특히 장마철에는 사용하지 마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습도로 인해 벽지가 들뜨고 벌레 파티를 하시지 않을 거라면요.
4. 인버터 에어컨일 경우 주의점
인버터 에어컨은 일반 에어컨에 비해 온도 조절이 정교합니다. 여름철에는 26~28도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해요. 너무 낮게 설정하면 전력 소모가 크고 건강에도 좋지 않답니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실내를 차갑게 한 후 점진적으로 높여가세요. 그리고 적정온도라 생각하시면,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그 온도로 틀어놓는 게 전기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생활정보 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이팬 관리법 ㅡ 스테인리스, 넌스틱 세라믹 (0) | 2024.06.23 |
---|---|
프라이팬 추천 - 재질별 장단점과 구매 노하우 (0) | 2024.06.21 |
주부 습진에 천연 제품을 발라봅시다 - 효능 및 장단점 (2) | 2024.06.11 |
자취 음식물쓰레기 처리 쉽게 하는 팁 몇 가지 (0) | 2024.06.10 |
자취생활 생활비를 아껴보자. 식비와 의류비를 절감하는 나만의 팁 (4) | 202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