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내솥의 코팅이 벗겨지면 정말 난감하다. 새로 밥솥을 사자니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벗겨진 내솥을 계속 쓰자니 건강이 걱정된다. 벗겨진 코팅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니 더 찝찝하고. 코팅이 벗겨진 내솥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알아보았다.
1. 새 내솥 구매
첫 번째는 새 내솥을 구매하는 것이다. 브랜드 공식몰에서 파는 정품을 사는 게 가장 확실하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쿠쿠나 쿠첸은 내솥이 밥솥 가격의 절반 정도 하는 경우도 있더라. 중고나라에서 새 제품을 싸게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조심해야 한다. A/S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가짜도 많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에서 호환 내솥을 사는 것도 방법이지만 품질이 불안정할 수 있으니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자. 특히 중국산 호환 내솥은 코팅 품질이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쿠팡에서 별점 4.5 이상, 리뷰 1000개 이상인 제품을 찾아보면 그나마 안전하다.
2.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교체
두 번째는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바꾸는 것이다. 코팅이 벗겨질 걱정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처음엔 좀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이다. 단점은 밥이 잘 눌어붙을 수 있다는 것. 처음엔 밥 짓는 게 좀 어려울 수 있으니 물 조절을 잘 해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CjpLT/btsKVUO0qGR/XpyKV2yA6hQcT1DPyz4KI1/img.jpg)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맛있는 밥을 짓는 팁을 알려주자면:
- 쌀을 충분히 불린다 (최소 30분)
- 물 양은 일반 내솥보다 조금 더 넣는다
- 밥이 다 되면 골고루 섞어준다
- 처음엔 잡곡보다는 백미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나는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바꾼 뒤로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오히려 밥맛이 더 구수해졌다는 느낌이다.
3. 내솥 재코팅
세 번째는 내솥을 다시 코팅하는 것이다. 전문업체를 찾아가면 새로운 코팅을 입혀준다. 가격은 새 내솥의 절반 정도.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코팅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다시 벗겨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재코팅 업체를 찾기도 쉽지 않다.
4. 내솥 관리법
밥솥을 오래 쓰려면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 쌀을 씻을 때는 내솥 안에서 직접 씻지 말고 따로 씻자
- 금속 주걱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나무나 실리콘 주걱을 쓰자
-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폰지를 사용할 것
- 내솥이 뜨거울 때 찬물에 담그지 말 것
- 식기세척기 사용은 피할 것
- 내솥 안에 숟가락이나 주걱을 넣은 채로 밥을 하지 말 것
- 밥을 푸고 나서 바로 물에 담그지 말고 식혀서 씻을 것
5. 내솥 벗겨짐 예방법
새 내솥을 샀다면 이런 방법으로 관리하면 좋다:
- 처음 사용 전에 식용유를 얇게 바르고 한번 끓여주기
- 주기적으로 식초물을 넣고 밥솥을 돌려서 청소하기
- 밥알이 눌어붙었을 때는 물을 부어 불린 후 제거하기
- 내솥 바닥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기
결론적으로 나는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초기 비용은 좀 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경제적이다. 밥맛도 익숙해지면 나쁘지 않고. 새 내솥을 사느니 차라리 스테인리스로 갈아타는 게 낫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중요한 건 앞으로의 관리다. 아무리 좋은 내솥도 관리를 잘못하면 금방 망가진다는 걸 잊지 말자.
'생활정보 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대처방법과 초콜릿이 위험한 이유 (1) | 2024.11.27 |
---|---|
눈올때 염화칼슘 사용법과 주의사항 (1) | 2024.11.27 |
고양이가 무는 이유 6가지와 대처법 (0) | 2024.11.25 |
고양이 키우는 비용 입양전에 고려하세요 (2) | 2024.11.25 |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top9 (0)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