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멤버십 넷플릭스 제휴 - 대박사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가 만났다. 네이버가 11월 26일부터 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기본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게 꽤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가다.

일단 가격부터 보면 이득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연간 구독 시 월 3,900원)인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는 원래 월 5,500원이다. 단순 계산해도 월 600원에서 1,600원 정도 절약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를 보면 1080p(풀HD) 화질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고, 2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모바일 게임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콘텐츠 저장도 된다. 다만 시간당 4-5분 정도의 광고는 봐야 한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기존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네이버 쇼핑이나 예약, 여행 결제 시 최대 5% 포인트 적립, 슈퍼적립 상품은 10% 추가 적립, 1만원 이상 구매 시 3,500원 배송비 할인 등이 제공된다.

디지털 콘텐츠 혜택도 있다.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웹툰 중에서 매월 하나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고, MYBOX 80GB도 무료로 쓸 수 있다. 패밀리 혜택으로 최대 3명까지 무료로 초대할 수 있는데, 초대받은 사람도 최대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 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 같은 인기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다.

다만 주의할 점은 광고가 있다는 거다. 시간당 4-5분이면 영화 한 편 볼 때 10분 넘게 광고를 봐야 한다. 광고 없이 보고 싶다면 추가 요금을 내고 스탠다드나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제휴는 네이버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 같다. 네이버는 멤버십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넷플릭스는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두 회사가 어떤 추가 협업을 할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