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큐민은 강황의 주성분으로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지만 흡수율이 낮아서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막연히 먹기만 하면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가는 돈만 버릴 수 있다. 최적의 효과를 보려면 먹는 시간과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섭취 시간은 점심 식사 때다. 아침 공복은 위장이 예민해질 수 있고, 저녁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다. 점심에 먹으면 위장도 안정적이고 활동량도 많아서 효과가 좋다. 단,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식후 30분 정도 지나서 먹는 게 좋다.
식사와 함께 먹는 게 중요한데, 특히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어야 한다. 커큐민은 지용성이라서 기름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 올리브유나 코코넛 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먹으면 좋다. 후추도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크게 높아진다.
용량도 중요하다. 하루 500-2000mg이 적당한데, 처음에는 500mg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리는 게 좋다. 주 5일 먹고 2일은 쉬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 연속으로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공복에는 되도록 먹지 말자. 위장이 예민해질 수 있고 흡수도 잘 안 된다. 식사 중간이나 식후에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하는데, 하루 2리터 정도는 마시는 게 좋다.
약을 먹는 사람은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한다. 특히 혈액 희석제나 당뇨약은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한다. 철분제와도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는데, 커큐민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 전후로 먹으면 좋다. 운동 전에 먹으면 염증 예방에 도움되고, 운동 후에 먹으면 회복에 좋다. 단,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는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을 때는 아침이나 저녁보다는 점심에 먹는 게 좋다. 아침에 먹으면 위장이 부담스럽고, 저녁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다. 점심에 먹으면 활력도 생기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된다.
장기 복용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3개월 정도 먹고 한 달 쉬는 식으로 하는 게 좋다. 계속 먹으면 위장이 약해질 수 있고, 드물게 간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검사도 받아보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커큐민은 점심 식사와 함께, 기름진 음식과 같이, 적정량을 지켜서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약을 먹는 사람은 시간 간격을 잘 지키고,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식후에 먹자. 건강기능식품도 결국 약이니 신중하게 접근하고, 부작용이 있으면 즉시 중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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