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언리얼 엔진으로 무엇이 바뀔까?

넥슨의 오랜 인기작 마비노기가 드디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19년 동안 사용해온 플레이오네 엔진을 버리고 최신 언리얼 엔진 5로 옮겨가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이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왜 지금 엔진을 바꾸기로 했을까?

사실 이번 결정은 꽤 파격적인데요,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엔진을 통째로 바꾸는 건 정말 큰 도전이거든요. 하지만 넥슨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 엔진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가 힘들어졌고, 현대의 게이머들이 원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거든요.

어떤 점이 좋아질까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당연히 그래픽이에요. 언리얼 엔진의 '루멘'이라는 실시간 조명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에린 월드가 훨씬 더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변할 거예요. 낮과 밤의 변화도 더욱 자연스러워지고, 날씨 효과도 한층 더 사실적으로 구현된다고 하네요.

캐릭터들도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피부톤이 더욱 자연스러워지고, 의상과 헤어의 움직임도 실제처럼 표현된다고 해요. 심지어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개선되어서 자연스러운 윙크나 눈 감기 같은 섬세한 표현도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게임성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그래픽만 바뀌는 게 아니에요. 언리얼 엔진으로 바뀌면서 게임 전반의 시스템도 현대화됩니다. 특히 전투나 스킬 사용 시의 타격감이 크게 개선될 거라고 하는데요, 이펙트도 더욱 화려해지고 컷신도 더욱 역동적으로 변한다고 해요.

또 멀티 스레드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필드에서의 성능도 개선된다고 하네요. 많은 플레이어가 모여있을 때도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해질 거예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금방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개발팀에서는 1-2년 안에는 결과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프로토타이핑 단계에 있고, 기존 리소스들을 새 엔진에 맞게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번 엔진 교체는 단순히 게임을 예쁘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넥슨은 이를 통해 마비노기를 앞으로 20년, 30년은 더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죠. 새로운 엔진으로 옮기면서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도 추가할 수 있게 될 거고요.

특히 반가운 소식은 개발팀이 마비노기만의 독특한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한다는 거예요. 단순히 그래픽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마비노기가 가진 고유의 감성과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시스템을 더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이렇게 보니 마비노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네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새롭게 태어날 마비노기를 기다리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