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능만큼이나 부작용도 잘 알아야 한다. 영양가는 높지만 과다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고구마의 좋은 점을 살펴보자. 가장 큰 장점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탁월한데, 특히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수용성이라 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배변을 도와준다.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있다.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호박고구마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더 높아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감자에 비해 혈당 상승이 천천히 일어나서 당뇨 환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식이섬유 때문에 포만감도 오래 유지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다. 우선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다.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에도 약 130칼로리가 들어있어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양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군고구마는 칼로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소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가스가 차기 쉽다. 특히 생고구마나 덜 익은 고구마는 소화가 더 어려우니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신장 결석 위험도 있다. 고구마에는 수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과다하면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 결석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게 좋다.
알레르기 반응도 주의해야 한다. 드물지만 고구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입안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구마에 있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혈압이 낮은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고구마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이미 혈압이 낮은 사람이 많이 먹으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보관과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 너무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이런 고구마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또 익히지 않은 생고구마는 소화도 어렵고 영양 흡수도 잘 안 되니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적정 섭취량은 하루 한 개(200g) 정도다. 이 정도면 영양도 충분히 섭취하면서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 특히 처음 먹을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서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게 좋다.
섭취 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니, 식사와 함께 먹거나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저녁 늦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고구마는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이지만,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 미용,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콩버터 보관법 - 유통기한이 달라져요 (0) | 2024.11.29 |
---|---|
고구마 보관하는법 - 온도 습도 통풍 3박자 (0) | 2024.11.29 |
땅콩버터 당뇨 둘의 관계는 복잡하다 (0) | 2024.11.28 |
토마토 보관방법 따로 있다 신선하게 유지하는 법 (0) | 2024.11.28 |
우유를 많이 먹으면 생기는 안 좋은 일들 (0)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