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말을 못 하니 주인이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내가 직접 겪고 수의사와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아지 감기 증상과 대처법을 설명해보겠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건 콧물이다.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점점 누런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한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어 하고, 코를 자주 벌름거리거나 킁킁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콧물을 잘 닦아주고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기침도 주요 증상이다. 처음에는 가끔 하다가 점점 심해지는데, 특히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할 수 있다. 기침이 심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잠도 잘 못 자니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체온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한 신호다.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38-39도인데, 이보다 높아지면 감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귀나 코가 평소보다 뜨거워지고, 전체적으로 몸이 따뜻해진다.
식욕이 확 떨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좋아하던 간식도 안 먹으려 하고, 물도 잘 안 마신다. 이럴 때는 억지로 먹이지 말고, 먹고 싶을 때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는 게 좋다. 물은 자주 갈아주고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활력이 떨어지고 늘어지는 것도 감기 신호다.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움직이기 싫어하고 계속 누워있으려고 한다. 산책도 가기 싫어하고 놀이도 거부한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운동시키지 말고 충분히 쉬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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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평소보다 많이 난다. 결막이 붉어지고 눈곱도 많이 끼는데, 이때는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눈을 닦아주면 도움이 된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긁으려고 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재채기도 자주 한다. 사람처럼 연속으로 재채기를 하는데, 특히 아침이나 밤에 더 심해진다. 이때는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따뜻한 수증기를 쐬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목이 아파서 삼키기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밥을 먹을 때 평소보다 힘들어하거나, 물을 마실 때도 고통스러워한다. 이럴 때는 건사료 대신 물에 불린 사료나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게 좋다.
하품을 자주 하거나 킁킁거리는 것도 감기 증상이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 때 이런 행동을 많이 한다. 특히 밤에 자다가 숨쉬기 힘들어 자주 깨는 모습을 보이면 감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들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강아지 감기는 방치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견이나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는 더 위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강아지 감기는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면밀히 관찰하고, 의심되면 바로 수의사와 상담하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신중하게 대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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