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간수치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

요즘 들어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독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음주나 야식이 잦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간 수치가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독주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간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해독주스의 대표 재료는 비트다. 비트에 들어있는 베타인 성분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비트 특유의 흙맛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사과나 당근을 함께 갈면 훨씬 먹기 좋아진다.

당근도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간을 보호하는데 탁월하다.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서 간의 재생을 돕는다고 한다. 당근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사과를 함께 갈면 단맛이 더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셀러리도 간 건강에 좋은 재료다. 이뇨 작용이 있어서 몸속 독소 배출을 돕고,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셀러리와 오이를 함께 갈면 더욱 효과적인데,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레몬도 간 건강에 중요한 재료다. 구연산이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하고, 비타민C가 간을 보호한다. 아침에 공복에 따뜻한 물에 레몬을 넣어 마시는 것만으로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사과와 함께 갈아 주스로 마시면 더욱 좋다.

그린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에는 엽산과 클로로필이 풍부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쓴맛이 강할 수 있지만, 사과나 배를 함께 갈면 마시기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해독주스를 만들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첫째, 과일만으로 주스를 만들면 당분이 너무 높아질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의 비율을 7:3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둘째,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하루 한두 잔 정도가 적당하다. 갑자기 많은 양을 마시면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해독주스는 식사 대용이 아닌 보조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특히 간 수치가 많이 높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독주스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공복이다. 밤새 쉬었던 간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 수분 섭취로 인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독주스는 만들고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바쁜 현대인의 경우 아침에 만들어 회사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용기에 담아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