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육을 푸는 지압
랫풀다운을 많이 하고 온 날은 목과 승모근이 뭉쳐서 항상 집에서 지압봉을 들고 다닙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승모근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강행히기 때문인데요. 제일 큰 이유는 항상 강하게 뭉쳐있는 근육을 운동 전에 완전하게 풀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풀면 또 뭉치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전 근육을 풀기 위해 많은 방법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과도한 운전과 일, 과한 운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한쪽 어깨가 완전히 수축되어 움직이지 못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저의 삶은 근육 뭉침의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휴대용 전기 마사지기는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 미묘했고, 스트레칭은 효과가 좋았지만 풀지 못하는 부위가 있어서 헬스장에서 폼롤러로 마사지를 하고, 공으로 지압을 하는데, 이 지압은 트리거 포인트라 불리는 가장 아픈 부위만을 공략할 수 있기에 효과가 만점입니다. 물론 부위를 잘 알아야겠죠.
저는 최근에 삼두근건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괄사 지압봉이라는 제품을 쿠팡에서 구매해서 정말 시원하게 쓰고 있습니다.
지압을 통해 근육을 푸는 것은 물리치료학의 트리거 포인트 이론을 따릅니다.
근육이 뭉치는 상황에서는 항상 가장 강하게 뭉친 마치 점과 같이 작은 근섬유가 엉켜있는 트리거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아프다면 어깨 트리거포인트라 검색을 하시면 그림으로 검색엔진에서 많이 찾을 수 있고, 그 부위들을 지압봉으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비명이 나올 정도로 정말로 아파요.
2. 경락 지압
그러나 지압에는 또 다른 한 면이 존재하는데 경락이니 발마사지니, 또 체하면 합곡혈을 누르라느니 하는 그런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의 핵심 원리로는 먼저 경락 이론을 들 수 있습니다. 인체 내에는 '기(氣)'라 불리는 생명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이 존재하며, 이 경락을 따라 여러 지압점이 분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질병이나 통증은 체내 에너지 흐름의 불균형이나 막힘에서 발생한다고 여기며, 지압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런 이론은 서양에서 의학적으로 어느 정도 증명이 된 것도 있습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는 다른 장기나 신체 부위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연관점 개념이 중요한 원리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발의 특정 부위는 간이나 신장과 연관되어 있다고 여깁니다. 지압 시에는 손가락, 손바닥, 팔꿈치 등을 사용해 특정 지압점에 압력을 가하며, 이를 통해 막힌 에너지를 풀어주고 순환을 촉진한다고 믿습니다.
지압은 몸의 자연적인 치유 메커니즘을 활성화시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보며,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지압은 다양한 건강 문제에 접근하며, 현대 의학과 병행하여 보완적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부분도 있어, 심각한 건강 문제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함을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