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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과다복용 부작용 괜찮을까?

by Panda House 2024. 11. 19.



비타민C는 감기 예방이나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영양제다. 수용성이라 몸에 쌓이지 않아 과다복용해도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데, 알고 보니 이것도 부작용이 있더라. 실제로 나도 하루에 2000mg씩 먹다가 속이 불편해서 찾아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100mg 정도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비타민C 영양제들은 대부분 1000mg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하루 한 알도 모자라서 여러 알 먹는 사람들도 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더 많이 먹고. 이게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 장애다. 비타민C는 산성이라서 많이 먹으면 위를 자극한다.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설사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먹으면 더 심하다. 나도 아침 공복에 먹었다가 한동안 속이 불편했었다. 하루 1000mg 이상 먹으면 이런 증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두 번째로 흔한 게 신장 결석이다. 비타민C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수산(옥살산)이 만들어지는데, 이게 칼슘과 결합해서 결석이 될 수 있다. 신장 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고용량 비타민C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하루 2000mg 이상 섭취하면 결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철분 과다 흡수도 문제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철분이 과다 축적될 수 있다. 특히 혈색소침착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철분제와 고용량 비타민C를 같이 먹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비타민C를 갑자기 끊으면 금단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체내 비타민C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이 생길 수 있다. 이걸 '반동성 괴혈병'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줄일 때는 천천히 줄여야 한다.

임산부나 수유부도 조심해야 한다. 태아나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중에는 하루 2000mg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수유 중에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하는데,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용량 비타민C를 복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혈액 검사에도 영향을 준다. 비타민C는 혈당 검사나 잠혈 검사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 검사 전에는 고용량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의사나 검사자에게 비타민C 복용 여부를 꼭 알려야 한다.

비타민C와 상호작용하는 약물도 많다. 아스피린이나 혈압약, 항생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을 먹고 있다면 고용량 비타민C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먹는다. 하루 500mg을 넘지 않게, 그것도 식사 후에만 먹는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최대 1000mg까지만 먹고, 며칠 이상 고용량을 먹지 않는다. 대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으려고 한다.

결국 비타민도 약이다. 수용성이라고 해서 마음 놓고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적정량을 지켜서 먹고,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먹는 거니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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