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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카페인 함량, 얼마나 들어있을까?

Panda House 2024. 11. 17. 18:20



달콤한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나도 저녁에 초콜릿을 먹고 잠이 안 와서 찾아보니 카페인이 꽤 들어있더라. 단순한 단맛의 간식이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자극적인 식품이라는 걸 알게 됐다.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종류에 따라 많이 다르다. 다크초콜릿이 가장 많은데, 100g당 43-63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밀크초콜릿은 이보다 훨씬 적어서 100g당 15-20mg 정도다.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서 카페인이 거의 없다. 보통 초콜릿 한 조각이 10g 정도니까, 다크초콜릿 한 조각에는 4-6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셈이다.

재미있는 건 초콜릿에는 카페인 말고도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거다. 이것도 카페인과 비슷한 각성 효과가 있다. 다크초콜릿 100g에는 테오브로민이 무려 800mg 정도 들어있다. 카페인보다 자극은 약하지만 더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저녁에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다른 음료와 비교해보면 이렇다. 커피 한 잔(200ml)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녹차는 25-35mg, 콜라(250ml)는 23mg 정도다.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이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한 번에 여러 조각을 먹거나 다른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으면 총 섭취량이 꽤 늘어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녁이나 밤에 초콜릿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아이들도 주의가 필요한데, 체중이 적은 아이들은 적은 양의 카페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크초콜릿은 아이들에게 주의해서 주는 게 좋다.






임산부나 수유부도 조심해야 한다. 하루 카페인 섭취 제한량이 200mg인데, 초콜릿만으로는 이 수준을 넘기긴 어렵지만 커피나 차와 함께 섭취하면 금방 넘을 수 있다. 게다가 테오브로민도 같이 들어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초콜릿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적당량의 다크초콜릿은 건강에 좋다. 항산화 물질도 많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섭취 시간과 양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보통 오전이나 점심 직후에 먹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으려고 한다.

하루에 먹어도 되는 양은 이렇다. 다크초콜릿은 20-30g(2-3조각) 정도가 적당하다. 이 정도면 건강에 좋은 효과는 볼 수 있으면서 카페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밀크초콜릿은 카페인은 적지만 당분과 지방이 많아서 역시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결국 초콜릿도 다른 카페인 함유 식품처럼 현명하게 섭취해야 한다. 맛있다고 많이 먹다가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을 즐기되, 때와 양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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