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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 계좌이체 문구 이렇게 써보자

Panda House 2024. 12. 29. 10:45



우리가 살다 보면 슬픈 일을 겪는 지인에게 조의금을 보내야 할 때가 있다. 요즘은 대부분 계좌이체로 조의금을 보내는데, 이때 어떤 문구를 써야 할지 고민된다. 내가 찾아보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기본 문구 알아보기

계좌이체 문구는 "부의"나 "근조"를 가장 많이 쓴다. "부의"는 상가에 보내는 돈이나 물품을 의미하고, "근조"는 죽음에 대한 슬픈 마음을 뜻한다. "추모"나 "애도"도 쓸 수는 있는데, 그냥 "부의"가 가장 무난하다. 이상한 문구 쓰다가 오히려 실수할 수 있으니 기본에 충실하자.

이름은 꼭 써야 할까?

당연히 써야 한다.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돈을 받으면 상주 입장에서 얼마나 난감하겠는가. 나중에 감사 인사도 못 하고. 회사나 단체 소속이라면 이름 뒤에 괄호로 붙여주면 된다. 예를 들어 "부의 홍길동(○○회사)" 이런 식이다. 단체에서 보내는 거라면 그냥 단체 이름만 써도 된다.

예의 차리기

계좌이체 문구는 짧게 쓰는 게 좋다. 긴 글은 따로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자. 이체할 때는 계좌번호랑 예금주명 꼭 확인하고, 금액은 3, 5, 7만 원처럼 홀수로 보내는 게 관례다. 왜 홀수냐고? 단순히 옛날부터 그래왔다고 한다. 이유까지 찾아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따로 보내는 메시지는 어떻게?

계좌이체하고 나서 문자나 카톡을 보내는 게 좋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같은 정중한 표현을 쓰면 된다. 이럴 때는 존댓말로 써야 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예의를 차리는 게 좋을 거 같다. 그리고 계좌번호는 절대 단체 채팅방 같은 데 올리면 안 된다. 개인정보니까.

실제로 어떻게 쓸까?

제일 무난한 건 "부의 홍길동"이다. 회사 다니는 사람이라면 "부의 홍길동(회사명)"으로 쓰고, 회사에서 보내는 거면 "부의 ○○회사"로 쓰면 된다. 좀 더 정중하게 하고 싶으면 "삼가조의 홍길동" 이렇게 써도 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돈 보내고 나서 상황이 되면 직접 찾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바쁘다고, 멀다고 안 가는 건 어쩌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정 안 되면 문자라도 정성스럽게 보내자. 누군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조의금 계좌이체 문구를 정리해봤다. 우리 모두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생기면 이 글을 참고해서 예의 바르게 마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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