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성능 77의 모든 것
아이폰 배터리 성능이 77%라고 나왔다면 꽤 심각한 상황이다. 보통 2년 이상 사용한 아이폰에서 이런 수치가 나오는데, 애플에서는 80% 미만으로 떨어지면 배터리 교체를 권장한다. 왜 그런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77%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해야 한다. 새 아이폰 배터리는 100%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사용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77%면 원래 성능의 4분의 3 정도만 남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한번 충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갑자기 꺼지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 충전도 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응책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지만 비용이 들긴 한다.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에 가면 전문가가 안전하게 교체해준다.
둘째는 배터리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저전력 모드를 켜고, 화면 밝기를 낮추고,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을 제한하고, 위치 서비스 사용을 줄이면 배터리가 조금 더 오래간다. 하지만 이건 임시방편일 뿐이다.
셋째는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새 버전에는 배터리 관리 기능이 개선된 경우가 많아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넷째는 새 아이폰을 사는 것이다. 기기 자체가 오래됐고 다른 문제도 있다면 이 기회에 새 폰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배터리 성능 77%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치다. 당장은 버틸 수 있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불편해질 것이다. 폰을 얼마나 더 쓸 계획인지, 교체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새 폰을 살 여유는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좋겠다. 당장 교체가 어렵다면, 위에서 말한 배터리 관리 방법들을 최대한 실천하면서 버티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