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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및 해충 유입구 막기 - 자취생 및 주부 꿀팁(벌레 사진 없음)

Panda House 2024. 5. 29. 16:36

해충을 방지하는데는 약제적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유입 자체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곳을 다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을지라도 한 곳이라도 더 막아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 집에 어떤 곳이 틈이 있는지, 그리고 막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중요한 사실은 벌레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하나를 차단한다고 다른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류마다 주로 들어오는 유입구도 다르다. 그래도 최대한 가능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방충망

 

1. 방충망 올바른 방향에 놓기

 

가장 핵심이다. 방충망의 방향부터 올바르게 잡아야한다. 실내를 기준으로 가장 안 쪽의 창문을 닫았을 때 오른쪽에 위치하면 방충망도 오른쪽에 놓는다. 창문은 원래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방충망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 이를 어기면 틈새가 어마하게 발생해서 방충망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2. 가장 바깥쪽 틈새 막기

방충망과 가장 바깥쪽의 창문이 맞물리는 선의 가장 윗 쪽과 아랫쪽에는 항상 유격이 있다. 거기를 스펀지, 물티슈, 문풍지 세개를 이용해 완벽하게 막아주시기 바란다. 먼저 방충망 바깥쪽에서 문풍지로 1차로 틈을 막는다. 그리고 방충망 안쪽에서 스펀지를 잘라서 틈새에 맞춰 끼우고 조금 남는 미세한 틈새를 물티슈를 쑤셔넣어 마무리 한다. 미세한 틈새는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집게 벌레, 그리마, 바퀴 유충, 납작벌레, 좀벌레 등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크기다. 그리고 방충망과 바깥쪽 창문 사이의 틈을 막는 털로 된 모헤어가 있을 텐데 만일을 위해 접착력이 좋은 테이프나 추가 모헤어를 이용해 충분히 막아준다. 의외로 틈새를 막겠다고 스펀지를 쑤셔넣다가 모헤어 라인 쪽이 벌어져서 벌레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방충망의 물구멍을 물구멍 테이프를 이용해 막자. 초미세 크기의 방충망 테이프를 쓰거나 아님 아예 청테이프 같은 걸로 완전히 차단해버리자. 조그만 것들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는 항상 틈새가 있다

 

빨간색 부분을 막으면 왠만한 건 해결된다.





3. 바깥쪽 창문의 오른쪽과 왼쪽 가장자리의 물구멍 막기

풍지판을 사서 정확하게 규격을 맞추어 붙여야 길고 납작한 애들이 침투하는 불상사가 없다. 그리고 풍지판 아래의 약간 남는 부분도 스펀지를 정확하게 잘라서 맞춰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물티슈로 남은 구멍을 막자. 왜 물티슈냐 하면 휴지는 비오면 말라서 변형되고 물티슈는 그런 면에서 괜찮기 때문이다.

 

4. 벨크로형 또는 자석형 초미세 방충망을 창틀 전체에 붙이기

그래도 사람의 작업은 완벽할 수 없기에 벌레가 들어올 수 있다. 또한 방충망 자체로 들어와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애도 있으며, 작은 날벌레들은 방충망을 마치 대문처럼 여긴다. 전용 퍼스널 도어처럼 우습게 안다. 이것도 떨어질 수 있으니 스테플러와 본드로 벨크로와 보조방충망 사이를 가끔 보수해주자.

이렇게 내부에서 미세 방충망을 붙이면 된다.



-현관문

문풍지로 전체을 두르고 현관문과 벽사이의 고무패킹을 단단하고 꽉 차는 걸로 교체하자. 몇mm 차이로 규격이 달라지니 상품설명서에 나와있는 측정 방법을 잘 참조하자.




-부엌

1. 싱크대 배수관

싱크대 밑의 안보이는 공간에 틈이 있을 수 있다. 바닥과 접해있는 나무 판자를 들어내고 플래시를 비춰 배수관과 콘크리트 바닥이 만나는 둘레에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자. 작업은 어렵고 벌레를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틈새메꾸미나 실리콘 등을 활용하면 메울 수 있다.

 

2. 환풍기 주변 틈새

이쪽에도 틈이 많다. 우레탄 폼 건을 구매해서 주변을 가득 채우자. 이사갈 때는 그냥 긁어내면 떨어진다. 꼼꼼히 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사다리를 챙겨와서 특히 환풍구 터널 뒷부분에 안 메꾼 부분이 있는지 잘 확인하자.

 

3. 싱크대 뒷 쪽 벽은 미스테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정말 오래된 구축이라면 균열이 있을 수도 있고 싱크대 나무 부분은 비어있는 틈이 많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이 쉽지가 않다. 이건 나도 못하겠지만 정 불안하고 손재주가 있다면 스펀지와 우레탄 폼등을 이용하여 겉으로 보이는 모든 틈을 막아보자. 정 힘들면 살충제나 기피제를 가끔 사용하자.

4. 싱크볼의 물구멍도 막자.

싱크볼의 물구멍에 초미세 방충망 테이프를 붙여놓자. 안 떨어지게 접착력에 주의하자.



-화장실, 세탁실, 보일러실

수도관과 벽사이에 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실리콘으로 막아주자. 세탁실과 보일러실도 마찬가지다. 보일러 관 주변도 확인하자. 그리고 모든 배수구에 맞는 규격으로 나온 트랩이 있으니 설치해주자. 심지어 세탁기 배관 전용도 있다. 마지막으로 세면대의 물구멍을 방충망 테이프로 막으면 작업이 끝난다. 간혹 세면대 배수구가 일체형 트랩으로 되어있으면 기존 트랩을 뺄 수가 없다. 기존 트랩을 신뢰할 수 없다면 쿠팡에서 소형 원형 스테인리스 배수구망을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을 대충 뒤집어 엎어놓으면 된다.

 

-그 외에 신경써야 하지만 기술이 없으면 어려운 곳들

보일러 버튼 뒤, 인터폰 뒤, 각종 콘센트와 스위치 뒤, 그리고 전등과 천정 사이의 틈새는 전기적 지식이 없거나 드라이버질을 잘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하기 어렵다. 그에 관해선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할 예정이다.